
2025년 현재, 유럽 연합(EU)의 일반 개인정보 보호 규정(GDPR)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 위탁 관계가 발생할 경우, 기업은 반드시 Data Processing Agreement(DPA)를 작성하고 관리해야 하며, 유럽 연합 내 개인정보 전송이 포함된다면 이 계약의 법적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DPA를 단지 '법무팀이 관리하는 계약서' 정도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문제는 이렇게 사내 직원들이 DPA의 목적과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계약서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계약서에 명시된 처리 범위를 넘어서 개인정보를 전송하거나, 삭제 기한을 놓치거나, 서브 프로세서 변경 시 미보 고하는..